그리스 정부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채권단에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새 협상안에는 내년부터 조기퇴직 지원을 폐지하고 부유층과 연간 순이익이 50만유로 이상인 기업에 대한 누진세를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리스 총리실은 이날 낸 성명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게 전화로 새 제안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유로존은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오후 12시30분 재무장관 회의에 이어 저녁 7시부터 정상회의를 통해 그리스 사태를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융커 위원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의장도 참석한다. 치프라스 총리는 정상회의에 앞서 도널드 터스크 EU 정상회의 의장과 먼저 만나 최종 협상을 위한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