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콴타스항공이 최근 배터리 발화 문제로 리콜 사태를 겪은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기내 충전을 금지했다.
8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번주 콴타스항공의 여객기를 탔던 딘 카베나는 호주 매체 페어팩스미디어에 승무원이 갤럭시노트7 소지자에게 기내에서 충전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주도 퍼스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주도 시드시로 향하던 중이었다.
콴타스항공 측은 갤럭시노트7의 잇따른 배터리 발화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 사태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호주 퍼스의 한 호텔에 묵었던 한 남성이 갤럭시노트7을 충전하며 자던 중 이 스마트폰이 폭발해 침대 매트리스가 불에 탄 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레딧에 이 일을 전하며 불에 탄 갤럭시노트7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수 주간 35건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건들 접수한 뒤 지난 2일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에서만 리콜 대상이 5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