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가짜 뉴스 퇴출한다"

최광 기자
2016.11.15 11:52

대선결과 허위 기사 상단에 배치 물의…가짜 뉴스 게시 사이트는 삭제할 것

/사진=블룸버그

구글이 가짜뉴스를 거르지 못하고 검색결과 상단에 배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은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앞으로 가짜 뉴스를 올리는 사이트는 검색결과에서 삭제하기로 했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구글의 광고 툴과 뉴스 서비스에서 허위뉴스를 게재하는 웹사이트는 즉각 삭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실제 구글에서 선거결과를 검색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득표수와 선거인단 수에서 모두 앞섰다는 가짜 뉴스가 상위에 검색됐다.

이 허위뉴스를 올린 곳은 '70뉴스'라는 친트럼프 성향의 블로그 사이트다. 1명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사이트의 허위 기사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총득표수 6297만 표를 획득해 6227만 표를 얻은 클린턴 후보를 앞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실제 득표수는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70만 표 이상 앞섰다.

더버지 등 미국 IT 매체는 대선 검색결과에서 70뉴스의 허위 기사가 상단에 위치했고, 음성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에 질문을 해도 이 뉴스의 결과로 답변이 나왔다고 전했다.

구글은 이에 대해 즉각 잘못을 인정하며 "구글 검색의 목적은 가장 연관성이 높고 유용한 결과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경우는 우리가 명백히 잘못했고, 앞으로 우리의 검색 알고리즘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짜 뉴스 추방을 위해 "앞으로 구글의 광고 툴과 뉴스 서비스에서 허위 기사를 게재한 웹사이트는 삭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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