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해방 프로젝트

[검색폭발 이슈키워드] 해방 프로젝트

윤혜주 기자
2026.05.06 11:29
아랍에미리트(UAE)와 맞닿은 호르무즈 해협 내측 해상에서 피격으로 추정되는 우리 선박의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지난 4일 밤 8시 40분쯤 호르무즈 해협 내측 UAE 샤르자 북쪽 움알쿠와인항 인근에 정박 중이던 HMM(011200)에서 운용하는 'HMM 나무'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완전히 진압됐고 우리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한 선원 24명 전원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은 HMM 나무호의 모습/사진=한국선급 제공
아랍에미리트(UAE)와 맞닿은 호르무즈 해협 내측 해상에서 피격으로 추정되는 우리 선박의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지난 4일 밤 8시 40분쯤 호르무즈 해협 내측 UAE 샤르자 북쪽 움알쿠와인항 인근에 정박 중이던 HMM(011200)에서 운용하는 'HMM 나무'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완전히 진압됐고 우리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한 선원 24명 전원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은 HMM 나무호의 모습/사진=한국선급 제공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는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 작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자국의 선박들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미국에 요청해왔다"며 "나는 내 대표단을 통해 우리가 그들의 선박과 승무원을 해협에서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해당 국가에) 알리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작전을 '해방 프로젝트'라고 명명하면서 "중동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에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 선박 이동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 기업들, 그리고 국가들을 해방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그들은 상황의 희생자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로든 이 인도적 절차가 방해받는다면 그 방해는 유감스럽지만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해방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란군이 공격할 경우 미군이 반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해방 프로젝트 작전을 개시한 당일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내 정박 중이던 'HMM 나무(NAMU)'호에서 폭발이 일어난 건데요, 해당 선박은 한국 선사가 운용하는 파나마 선적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이란의 공격이라고 규정한 뒤 "이제 한국도 이곳으로 와 이 임무에 동참할 때가 된 것 같다"며 한국의 작전 참여를 요구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이 '해방 프로젝트' 작전에 동참할 징후가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한국이 나서주길 바라는데 일본이, 호주가, 유럽이 나서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고 답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5일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해방 프로젝트 개시를 언급하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이란 정권이 벌이고 있는 마지막 발악에 가까운 경제 파괴 행위를 종식하는 첫걸음"이라며 "공격 작전이 아니고 방어 작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현재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미군이 단독으로 수행되고 있지만 세계 여러 국가들이 동참해야 한다는 의사도 피력했습니다.

그러나 해방 프로젝트는 시동이 걸리자마자 보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해방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한다고 선언했는데요, 중재국 파키스탄을 비롯한 각국의 요청이 있었고 이란 대표단과의 논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해방 프로젝트가 돌연 중단되자 글로벌 해운업계와 보험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더타임스는 프로젝트 개시 뒤 미국 해군 함정들과 선박들이 이란의 포격을 받았고,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 석유시설에는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쏟아졌다며 혼란이 더 심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미국 측은 미국 국적 상선 두 척이 통과를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매체는 소수의 선박들이 해협을 통과하는 사례는 전쟁 시작 이후에도 계속됐다며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