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다시 사상 최고가 행진에 나섰다.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가로 새로운 한주를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18.95포인트(0.58%) 상승한 2만74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이로써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S&P500 지수는 14.22포인트(0.60%) 오른 2365.38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27.37포인트(0.47%) 오른 5865.95을 기록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 10거래일 중 9일간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다우존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 들어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10차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9차례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이날 시장 전반이 랠리를 보였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 11개 업종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에너지업종이 유가상승에 힘입어 0.8% 오르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부동산, 소비재,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주들도 1% 가량 올랐다.
월마트와 홈디포는 양호한 분기실적 발표 이후 각각 3%, 1.3% 오르며 다우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달러는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5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대비 0.5% 상승한 101.41로 거래됐다. 이는 1월 12일 이후 최고수준이다.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달러도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4bp(1bp=0.01%) 상승한 2.45%를 기록하기도 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만일 인플레이션이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를 확인한다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는 달러 강세를 이끈다.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 달러자산의 매력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장대비 0.6690% 떨어진 1.0547달러로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0.49% 오른 113.63엔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역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이행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장대비 배럴당 55센트(1%) 상승한 54.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월분 WTI는 배럴당 66센트(1.2%) 오른 54.06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48센트(0.9%) 상승한 56.66달러로 장을 마쳤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석유주간 컨퍼런스에서 "모든 관련 국가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합의 이행을 달성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OPEC의 원유 감산 합의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월 1일 시작한 6개월간의 감산합의의 연장을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국제금값은 미국 증시 상승과 달러 강세에도 보합세로 선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장대비 온스당 20센트(0.1%) 떨어진 1238.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226.80달러까지 밀렸지만, 이후 하락폭을 줄였다.
5월 은값은 온스당 2.9센트(0.2%) 떨어진 18.07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0.5% 상승했다. 달러 강세는 일반적으로 달러로 표시하는 자산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5월 구리는 파운드당 3.75센트(1.4%) 오른 2.75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월 팔라듐은 온스당 40센트(0.1%) 하락한 770.15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4월 백금은 온스당 보합세인 1006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