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소폭 상승...미·중 정상회담 '지켜보자'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4.07 06:10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조심스런 거래자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54포인트(0.19%) 떨어진 2357.49로 장을 마감했다. 11개 주요 업종 중 8개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주들이 유가상승에 힘입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통신업종은 1% 이상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80포인트(0.07%) 하락한 2만662.9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878.95로 전일대비 14.47포인트(0.25%) 밀렸다.

투자자들의 이목은 이날 오후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미중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무역긴장, 북한 핵미사일 등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모아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공포에 몰아넣을 수 있는 험악한 분위기로 끝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제기된다.

오는 7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도 투자자들의 관심대상이다. 시장전문가들은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가 이전 두달간의 가파른 상승 이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이날 1일로 끝난 주간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수정치인 25만9000명에 비해 2만5000명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여전히 30만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어 노동시장은 견고하다는 평가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오른 100.67로 거래를 마쳤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달러 강세를 견인하는 요인이 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110.70엔에서 110.81엔으로 올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969% 하락한 1.06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14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3거래일 연속이다. 정제활동의 계절적 증가가 미국 원유재고량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55센트(1.1%) 오른 51.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7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6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53센트(1%) 상승한 54.82달러로 장을 끝냈다.

계절적 정제활동 증가가 유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미국 원유공급량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되면서다. 전날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청 자료는 연료 판매업체들이 여름을 앞두고 제품 구매를 확대하는 것을 시사했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불안감이 높아지며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80달러(0.4%) 오른 1248.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5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9센트(0.3%) 상승한 18.25달러로 장을 마쳤다.

5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2.2센트(0.8%) 떨어진 2.65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70센트(0.1%) 하락한 958.9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3.65달러(0.5%) 떨어진 804.1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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