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세재개편 기대감에 상승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7.09.28 06:22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공화당이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0%로 인하하는 내용의 세제개혁안을 내놓은 가운데 금융과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27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0.20포인트(0.4%) 상승한 2507.04로 장을 끝냈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2511.75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주 기록한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에 1포인트차로 바짝 다가섰다. 금융업종과 기술업종이 각각 1.3%, 1.1%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6.39포인트(0.3%) 오른 2만2340.71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가 2.1% 오르면 지수를 견인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3.10포인트(1.2%) 오른 6453.26으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공화당 세제개혁안은 법인세를 현재 35%에서 20% 낮추고, 최고소득세율을 35%로 인하하고, 개인소득과제구간을 3단계로 단순화하고 표준공제를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제개혁은 특히 금융업종과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기업이익을 상당수준 증가시킬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은 이날 2% 가깝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인 1484.65로 장을 마쳤다.

달러는 1개월내 최고치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공화당의 세제개혁안에 주목하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 오른 93.40을 기록했다. 8월 23일 이후 최고수준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4070% 떨어진 1.1750달러로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 오른 112.76엔에 거래됐다. 장초반 7월 중순이후 처음으로 113엔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이 예상과 달리 감소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6센트(0.5%) 상승한 52.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54센트(0.9%) 떨어진 57.90달러로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9월 22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18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S&P글로벌플래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전망한 130만 배럴 증가와는 정반대로 감소를 기록했다.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지역 정유시설들이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원유재고량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금값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증시와 달러가 상승한데다 투자자들이 공화당의 세제개혁안에 주목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3.90달러(1.1%) 떨어진 1287.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8월 중순이후 최저가다.

공화당의 세제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을 압박했다. 증시도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떨어뜨렸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6센트(0.3%) 하락한 16.827달러로 장을 끝냈다.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1센트(0.4%) 오른 2.930달러로 거래됐다.

1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3.20달러(0.3%) 떨어진 925.50달러로,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1.05달러(1.2%) 상승한 925.5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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