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4.07포인트(0.4%)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2641.6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2만2646.32를 터치하기도 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3M이 0.9%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5.46포인트(0.2%)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534.58로 장을 끝냈다. 2535.13으로 장중 사상 최고가도 갈아치웠다.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델타와 유나이티드컨티넨탈이 각각 6.6%, 6.1% 상승하는 등 항공주들이 선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포인트(0.2%)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6531.71로 마감했다. 장중 사상 최고가도 6532.18로 경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 기대감과 경제지표 호조가 맞물리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9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60.8을 기록하며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GM, 포드, 도요타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9월 자동차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GM은 3.1%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43.4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에는 약세를 보였지만, 엔과 파운드에는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에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떨어진 93.57을 기록했다. 8월 중순이후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상승에도 불구 달러는 올 들어 8% 이상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449% 오른 1.1752달러로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 상승한 112.85엔에 거래됐다.
연방기금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의 올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다. 한 달 전만해도 50% 이하로 평가됐다.
유가는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달 생산량 증가로 인해 글로벌 공급 전망을 우려하면서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6센트(0.3%) 떨어진 50.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 19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센트(0.2%) 하락한 56달러로 장을 끝냈다.
로이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OPEC의 9월 원유생산량은 하루 3286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과 원유생산량 감축합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WTI는 전날 2% 이상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오는 4일 발표될 에너지정보청의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S&P글로벌플래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9월 29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1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증시 상승과 달러 강세가 금투자 수요를 줄이면서다.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채권수익률 상승도 금값을 압박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20달러(0.1%) 떨어진 1274.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8월 8일 이후 최저가다.
증시가 이날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금값을 압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 기대감에 3대 주요 지수는 전날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약보합세인 온스당 16.650달러로 장을 끝냈다. 12월물 구리 역시 보합세인 파운드당 2.964달러로 마감했다. 1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1% 떨어진 915.50달러로,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6% 오른 916.90달러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