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에 상승...다우, 0.3%↑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5.15 06:19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8.24포인트(0.3%) 오른 2만4899.41로 거래를 마쳤다. 유나이티드헬스(1.9%)와 월마트(1.2%)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41포인트(0.1%) 상승한 2730.13으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0.6%), 헬스케어(07%), 재료업종(0.4%) 등이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411.32로 전일대비 8.43포인트(0.1%)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주석과 거대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ZTE가 사업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너무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졌다. 상무부에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16일 미국의 대북대이란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ZTE에 7년간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했다.

이번주 미국에서 열리는 미중무역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은 유화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협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오클라로(2.9%), 루멘텀(2.2%), 피니사(1%) 등 광부품업체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아카시아 커뮤니케이션도 8.7% 급등했다.

반도체주는 중국규제당국이 퀄컴의 NXP반도체 인수제안에 대한 검토를 다시 시작했다는 보도 이후 상승했다. NXP는 11.9% 급등했고, 퀄컴도 2.7% 올랐다.

하지만 월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미국과 중국간 의견차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달러는 하락세를 벗어나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1% 오른 92.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달러는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오후들어 상승 반전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프랑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연준이 개선된 경제전망에 3%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할 것이라며 밝혔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754% 하락한 1.1936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3% 오른 109.64엔(달러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대규모 유혈사태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6센트(0.4%) 오른 70.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71.2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7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1달러(1.4%) 상승한 78.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2014년 11월말 이후 최고가다.

중동의 정세불안이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미국이 예루살렘에서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을 개관한 가운데 팔라스타인 자치령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시위를 이스라엘군이 실탄발사 등 강경진압하면서 55명이 사망하는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세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를 통해 주요 7개 셰일업체의 원유생산량은 6월에 하루 14만4000배럴 증가한 하루 717만8000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월간보고서를 통해 4월 OPEC의 원유생산량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하루 1만2000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OPEC은 올해 글로벌 원유수요를 하루 9885만 배럴로 이전에 비해 하루 2만5000배럴 상향했다.

금값은 채권수익률 상승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50달러(0.2%) 떨어진 1318.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채권수익률이 상승하며 금값을 압박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1.6bp(1bp=0.01%) 오른 2.983%를 기록했다. 고금리는 이자를 제공하는 않는 금 등 상품수요를 떨어뜨린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6% 하락한 16.645달러로,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6% 내린 3.093달러로 장을 끝냈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2% 떨어진 914.9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1% 상승한 995.7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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