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무역갈등 지속에도 소폭 반등...다우, 0.1%↑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6.27 06:18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전날 무역갈등 우려에 급락했던 3대 주요 지수는 이날 반등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0.31포인트(0.1%) 오른 2만4283.11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1.2%)과 쉐브론(1.3%)이 강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5.99포인트(0.2%) 상승한 2723.06으로 장을 끝냈다. 유가급등에 에너지업종(1.4%)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561.63으로 29.62포인트(0.4%) 올랐다. 전날 6.5% 급락했던 넷플릭스는 3.9% 급등했다.

GE는 111년 만에 다우지수에서 제외된 첫날인 이날 7.8% 급등했다. 3년내 최대의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GE는 헬스케어사업부문을 분사하고, 원유정보업체인 베이커휴즈 지분을 매각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 해외 공장이전 발표 이후 6% 급락했던 할리-데이비슨 이날도 0.6%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할리-데이비슨이 다른 나라에 세워져선 절대 안된다"며 "전례없는 세금을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달러는 무역갈등 고조에도 반등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5% 오른 94.72로 거래를 마쳤다.

무역긴장 고조에 안전통화로 불리는 엔은 장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달러반등에 하락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8% 상승한 110.08엔(달러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47% 하락한 1.1649달러(유로가치 하락)를 기록했다.

유가는 미국의 이란원유수입 중단 조치 소식에 급등했다. 미국 유가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45달러(3.6%) 상승한 70.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24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8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58달러(2.1%) 오른 76.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이 모든 나라들이 오는 11월 4일까지 이란원유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원유공급차질의 우려를 높이며 유가를 끌어올렸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이 7월부터 원유생산량을 일 100만 배럴 늘리기로 합의했지만, OPEC 회원국들이 급속히 생산량을 늘리기 어렵다는 분석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금값은 달러강세와 증시상승에 6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9달러(0.7%) 하락한 1259.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최저가다.

달러강세가 금값을 압박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일대비 0.4% 올랐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전날 급락했던 미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며 안전자산 금수요를 약화시켰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5% 떨어진 16.331달러로, 9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0.2% 오른 3.0155달러로 장을 끝냈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0.4% 상승한 874.7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2.1% 오른 954.7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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