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캐퍼닉 전 미국 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쿼터백 선수가 나이키 '저스트 두 잇(Just do it)' 30주년 광고 모델로 기용됐다.
나이키 북미 브랜드 담당 부사장인 지노 피사노티는 3일(현지시간) ESPN에 "콜린스는 이 시대에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운동선수"라며 "그는 세계가 한 발 진전하는 데 스포츠의 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캐퍼닉도 자신의 트위터에 광고 사진을 게재했다. 흑백으로 처리된 그의 얼굴 위엔 "소중한 것을 믿어라. 그게 모든 걸 희생함을 의미하더라도"라고 적혀있다.
CNN은 "캐퍼닉은 나이키 30주년 기념 광고에서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나이키는 2011년부터 캐퍼닉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캐퍼닉은 지난 2016년 흑인에 대한 경찰들의 과잉 진압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경기 전 애국가가 나올 때 기립하지 않고 무릎을 꿇었다. 이런 그의 행동에 다른 선수들이 동참하면서 '무릎꿇기 시위'가 시작됐다.
한편 이번 나이키의 30주년 광고에는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와 NFL 뉴욕 자이언츠의 오델 베컴 주니어, NFL 시애틀 시호크스의 샤킴 그리핀, 어린 시절 왼손이 절단된 신예 선수 등이 함께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