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대형은행주 호실적에 상승...다우, 0.59%↑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9.01.17 07:16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뱅크오프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주들의 실적 호조에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1.57포인트(0.59%) 상승한 2만4207.1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5.80포인트(0.22%) 오른 2616.10으로 장을 끝냈다. 금융(2.2%), 부동산(0.55%), 재료업종(0.41%)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034.69로 전일대비 10.86포인트(0.15%) 올랐다. 아마존(0.55%), 애플(1.22%), 알파벳(0.28%)이 상승했다.

대형 은행주를 비롯한 기업실적 호조가 3대 주요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골드만삭드는 4분기 주당순이익 6.04달러와 매출 80억8000만 달러로 시장전망치인 4.45달러와 75억5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9.54% 급등했다. 2009년 이후 일간 최대의 상승률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7.16%)도 4분기 역대 최고인 73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도 227억달러로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날까지 S&P500기업의 6%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85.3%가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로 26일째 지속되고 있는 미 연방전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과 미중간 무역협상 우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 등은 여전히 증시를 압박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간 갈등은 여전히 타협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을 셧다운 해결 이후로 연기하든지 서면으로 대체하라고 요구했다.

미 법무부가 중국 화웨이의 기술탈튀를 범죄행위로 보고 형사기소를 추진한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나오는 등 미중간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전날 척 그래슬리 미 상원의원(공화당)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구조적인 문제에서는 큰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전날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하원에서 부결됐지만, 테리사 메이 총리는 이날 정부 불신임 투표에서 19표 차이로 승리, 정권을 유지하게 됐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증시는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관련해선 큰 동요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달러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영국 파운드는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정부 불신임 투표에서 승리한 이후 소폭 올랐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4% 오른 96.08를 나타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0.1244% 상승한 1.2876달러(파운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이날 보합세를 보이다 영국 하원의 정부 불신임 투표 이후 소폭 상승했다.

유가는 올랐다.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0센트(0.4%) 오른 52.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68센트(1.1%) 상승한 61.32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이날 장초반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증시상승에 힘입어 3% 이상 올랐다. 미 원유재고량 감소도 유가를 상승시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11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270만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생산량과 휘발유 재고량 증가는 유가에 부담을 줬다. 휘발유 재고량은 전주대비 750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260만배럴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또 지난주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일평균 20만 배럴 증가한 일평균 1190만배럴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00만배럴 증가한 수치다.

금값은 상승했다. 영국과 미국의 정치적 혼란이 안전자산 금수요를 확대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40달러(0.4%) 오른 1293.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부결,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의 장기화 등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3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1% 상승한 15.638달러로,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5% 오른 2.674달러로 장을 끝냈다.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 상승한 807.90달러로, 3월물 팔라듐은 온스당 3.2% 오른 1318.5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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