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다우, 0.7%↑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9.01.24 07:15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3대 주요 지수는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에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모두 상승 마감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1.14포인트(0.70%) 상승한 2만4575.62로 거래를 마쳤다. IBM(8.46%),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5.38%), P&G(4.87%)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5.80포인트(0.22%) 오른 2638.70으로 장을 끝냈다. 필수소비재(1.17%), 유틸리티(1.08%), 기술업종(0.41%)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025.77로 5.41포인트(0.08%) 올랐다. 페이스북(-2.21%), 넷플릭스(-0.97%)는 내리고, 애플(0.4%), 아마존(0.48%), 알파벳(0.54%)은 상승했다.

기업실적 호조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우 편입종목인 IBM은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 이후 8.46% 급등했다.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일간 최대 상승폭이다. 또한 다우종목들인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와 P&G 역시 호실적 발표 이후 5.38%와 4.87% 상승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S&P500 종목의 14% 이상이 이날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2.9%의 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58.7%만이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했다.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2% 성장, 시장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하지만 이는 2017년 4분기의 15.5%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는 여전히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기존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를 기록,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7% 하락한 96.13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760% 상승한 1.1383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1% 오른 109.59엔(달러가치 상승)을 나타냈다. 일본은행은 앞서 기준금리를 기존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

유가가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다. 하지만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가능성으로 인해 장초반 하락폭의 상당부분을 만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39센트(0.7%) 하락한 52.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6센트(0.6%) 떨어진 61.14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다.

하지만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수출 제재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원유공급 차질 우려에 낙폭을 줄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에너지 기업들에 베네수엘라의 정치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빠르면 이번주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금값은 달러약세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60센트(0.05%) 오른 12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약세가 금값 상승을 도왔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일대비 0.2% 하락했다.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우지수 등이 상승하면서 금값 상승폭을 제한했다.

3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4% 상승한 15.38달러로,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2% 하락한 2.655달러로 장을 끝냈다.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1% 오른 130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휘발유 자동차 배기가스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은 지난주 16년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가격에서 금값을 앞질렀다.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7% 상승한 796.4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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