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차이잉원 재선'에 물만난 대만 증시

김수현 기자
2020.01.13 11:40
주말 새 총통 선거를 치룬 대만 증시가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

아시아 주요 증시가 13일 오전 혼조세다. 주말 새 총통 선거를 치룬 대만 증시가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국 본토 증시는 소폭 하락세다.

이날 중화권 증시는 대만, 홍콩 증시는 오르는 반면 중국 본토 증시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6분 기준 전장대비 0.20% 내린 3086.13에 거래 중이다. 반면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34% 오른 2만8734.51을 나타내고 있고 대만 자취엔지수 역시 0.28% 상승한 1만2058.56를 기록 중이다.

시장은 미중 무역 1단계 합의 서명이 2년 가까이 끌어 온 미중 무역분쟁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13일부터 1차 무역합의 서명절차에 돌입한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미중 무역 1단계 합의 서명을 위해 13~15일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 “구체적인 법률적 문구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재선에 성공한 것이 대만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그동안 활기를 띤 대만 증시는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리팡쿠오 프레지던트캐피털매니지먼트 회장은 "대만 주식은 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사라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증시가 4월까지 기록적인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기술주의 강세를 예상했다.

셀리 리 메가인터내셔날인베스트서비스 대표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수혜주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중 무역합의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은 대만 시장의 상승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바이오관련주와 의료기기주에 주목했다.

한편 일본 증시는 이날 '성년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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