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치사율 3.4%"… 한국은 0.6%

임소연 기자
2020.03.04 11:31
중국 의료진과 시민들/사진=AFP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치사율을 3.4%로 집계했다. 종전 추정치는 2.3%였다.

3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제네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3.4%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계절성 독감으로 인한 치사율이 1% 수준인 데 비해 두 배 넘게 높다고 설명했다.

WHO는 지난주 코로나19 치사율이 각국 의료시스템 따라 0.7~4%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발병 초기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사율이 2.3%라고 잠정 예상했다.

이날 기준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으로 3.7%다. 누적 확진자는 8만270명, 사망자는 2981명이다.

이란이 뒤를 이어 3.3% 수준이다. 확진자 수는 2336명, 사망자는 77명이다. 지난주 10%대 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며칠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가 늘면서 사망률이 떨어졌다.

이탈리아는 확진자 2502명에 사망자 79명으로 사망률은 3.1% 정도다. 우리나라는 0.6%다.

WHO 전문가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는 독감과는 다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계절성 독감에 대해선 전염 방식과 억제법, 치료법이 알려져 있으나 코로나19에 대해선 미지의 부분이 많다고 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코로나19는 독특한 기능을 가진 독특한 바이러스“라면서 "이건 인플루엔자가 아니며 우린 미지의 영역에 있다"고 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보건비상대책위원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독감과 같은 방식으로 퍼지지 않는다“면서 보건당국은 바이러스를 잡을 희미하고 작은 빛을 봤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언 위원은 이어 "우리는 백신, 치료법, 전파방식, 정확한 치사율도 알 수 없는 질병 앞에 놓였지만 우리가 용기를 얻고 있는 부분은 각국이 맞서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며 ”우리는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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