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중국 보건당국은 중국 내 유행의 절정기는 지났다고 밝혔다.
12일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미펑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말하자면 (코로나19) 전염병 절정은 중국에서 지나갔다"며 "신규 확진 사례가 감소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국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공식 통계 발표 이후 사상 최저치인 15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 중 6명은 중국 외 지역에서 유입된 사례로 지역 감염은 처음으로 한 자릿수(9명)를 기록했다.
중국은 최근 자국 내 신규 확진 사례가 줄어듦에 따라 봉쇄조치를 조심스럽게 해제 중이다.
지난 11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우한시 주요 업체들이 업무를 재개할 것이란 공지를 냈다. 대중교통, 의약품 및 의료기기, 생필품 등 업종에서 업무가 우선 재개될 것이란 보도였다.
지난 10일에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번 코로나19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후베이성 우한을 찾아 중국이 사실상 코로나19의 종식을 선언한 신호라는 해석들이 뒤따랐다.
한편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 숫자가 감소세로 접어든 데 반해 중국 외 다른 나라들에서는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WH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팬데믹'을 선언했다. 지난해 12월31일 중국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처음 보고된지 71일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