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에 얼굴 넣으려다 무산...트럼프, 100달러 지폐에 '서명' 새긴다

동전에 얼굴 넣으려다 무산...트럼프, 100달러 지폐에 '서명' 새긴다

양성희 기자
2026.03.27 15:31
건국 2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주화/AFPBBNews=뉴스1
건국 2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주화/AFPBBNews=뉴스1

미국 재무부가 100달러 지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새긴다. 현직 대통령 서명이 담긴 달러가 발행되는 건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오는 6월부터 발행되는 100달러 지폐에 트럼프 대통령 서명이 인쇄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은 지폐를 발행하기 시작한 1861년부터 재무장관의 서명을 새겼는데 165년 만에 처음으로 이를 지우고 현직 대통령 서명을 넣게 됐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한다는 것이 명분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독립 250주년을 맞아 역사적인 화폐를 발행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지폐를 내놓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당초 1달러 동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를 넣으려고도 했지만 이는 동전에 생존 인물 초상화를 금지하는 법률 때문에 무산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건국 2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주화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 주화는 24K 순금 기념주화로 수집용이다.

주화 앞면에는 결연한 표정으로 책상에 주먹을 쥐고 기대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뒷면엔 날개를 펼친 독수리 모습이 들어간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대표 공연장 케네디센터 명칭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변경하고 미 의회의 지원을 받는 미국평화연구소 이름을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로 바꾸는 등 곳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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