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충돌에 '안전자산' 금값 사상최고치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7.25 05:19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7.50달러(0.4%) 오른 189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금 가격은 6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2011년 이후 9년 만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총영사관에 폐쇄 조치를 내리며 극한 갈등을 벌이는 것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정부는 지난 21일 미 행정부가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청두 소재 미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통보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2센트(0.5%) 오른 4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5분 현재 전날과 같은 배럴당 43.31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4시6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 내린 94.40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