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선거 이후 안도 랠리를 펼쳤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에는 불복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쪼개진 의회 선거 결과에는 승복했다.
대선의 최종결과는 아직도 나오지 않았지만, 증시는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선거 결과에 환호한 것이다. 민주당 대통령이 나와도 공화당의 상원에 막혀 증세 혹은 규제 강화는 사실상 물 건너갔기 때문이다.
◇공포지수 2주래 최저: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67.63포인트(1.34%) 오른 2만7847.6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74.28포인트(2.20%) 상승한 3443.44를, 나스닥 지수는 430.21포인트(3.85%) 뛴 1만1590.78로 거래를 마쳤다.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는 거의 없었다. 월가의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대선을 앞두고 4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가 2주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
이날 증시는 대선 불확실성에 꿈쩍도 하지 않고 랠리를 펼쳤다. 누가 대통령이 돼도 현재의 친기업적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증시랠리를 유발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선거에서 상하원을 공화당과 민주당이 나눠가지는 분열적 구도가 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낮은 세금과 규제 완화라는 지금의 정책이 큰 틀에서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기술주 랠리:덕분에 대형 기술주의 랠리가 돋보였다. 애플, 마이크로소프는 모두 최소 4%씩 뛰었고 페이스북은 8.3% 급등했고 알파벳과 아마존은 모두 6% 이상 날았다.
특히 대형 기술주는 대선 불확실성을 헤지(회피)하는 안전자산처럼 여겨지며 더 오른 측면이 있다.
노무라증권의 찰리 맥엘리고트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나스닥의 아웃퍼폼에 대해 "블루웨이브(민주당 압승)가 없다면 (누구나 선호하는) 각본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대형 기술주들은 올해 전염병 위기에 랠리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갈렸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7개는 오르고 4개는 내렸다. 통신 4.25%, 헬스케어 4.45%, 기술 3.83%, 재량소비 3.14%로 상승폭이 컸다. 금융은 1.27% 내려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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