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만난 北김정은 "북중관계 발전, 양국에 이익…전략 소통 강화"

中왕이 만난 北김정은 "북중관계 발전, 양국에 이익…전략 소통 강화"

남미래 기자
2026.04.10 20:5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 평양 노동당 중앙총부에서 북한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접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사진제공=뉴시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 평양 노동당 중앙총부에서 북한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접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사진제공=뉴시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양국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전략적 소통 강화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10일 중국 관영 신영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 노동당 중앙총부에서 왕 부장을 접견했다. 왕 부장의 북한 방문은 6년 7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선 중국 고위급의 첫 번째 방북이다. 중국 측에선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화춘잉 외교부 부부장(차관),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이 배석했다.

김 위원장은 왕 부장의 방북을 환영하며 "지난해 9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했던 장면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회담에서 달성한 중요한 공감대가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조선(북한)·중국 관계는 양당과 양국 국민의 의지와 염원에 부응해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됐다"며 "현재 국제 정세가 변화를 겪는 상황에서 조중 관계를 끊임없이 심화·발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고 조선 당과 정부의 확고한 의지이자 확립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폐막한 9차 당대회를 언급하며 "중국과 함께 사회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조중 우호 협력 관계를 계속 심도있게 발전시키고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며 전략적 소통을 긴밀히 하고 상호 지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각자의 사회주의 사업을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의 복지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합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왕 부장도 이날 시 주석의 안부인사를 전한 뒤 지난해 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 이후 양국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고 언급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조선과 함께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긴밀히 교류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촉진해 중·조 전통 우호에 새로운 시대적 의미를 불어넣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가 얽힌 국제 정세에 직면해 중·조는 각자의 주권, 안전 및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는 동시에 주요 국제 및 지역 사무에서의 소통과 조정을 더욱 강화해 광범위한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보호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의 초청에 따라 전날부터 북한을 방문 중인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으로 복귀한다. 다음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이뤄진 방북인 만큼 북·미 대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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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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