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새로운 백신 호재에 일제히 올랐다. 지난주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개발중인 백신 효능이 95%에 달한다고 밝힌 덕분이다.
◇"바이든 고문, 전면적 재봉쇄 반대":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70.63포인트(1.60%) 급등한 2만9950.4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1.67포인트(1.16%) 뛴 3626.91, 나스닥 지수도 94.84포인트(0.80%) 상승한 1만1924.13을 나타냈다.
특히 다우와 S&P는 사상 최고를 기록해 백신 랠리를 주도했다. 모더나가 이날 밝힌 백신효능은 지난주 화이자보다 뛰어난 것은 물론 보관과 배포도 더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모더나 주가는 이날 거의 10% 폭등했고 화이자는 3% 넘게 내렸다.
백신 호재는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고문들은 바이러스 확산에더 국가적 수준의 재봉쇄에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일반 자연재앙 리스크 축소":가치주로의 전환이 두드러졌다. 그동안 전염병 수혜를 받았던 기술주의 상승폭은 작았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 5.2%, 카니발 크루즈 9.7%씩 뛰었고 씨티뱅크,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등 은행들도 최소 3%씩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덜했다. 애플 0.9%, 페이스북 0.7%, 알파벳 0.1%, 아마존 0.1%씩 올랐고 넷플릭스 0.8%, 줌 1.1%씩 내렸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헬스케어를 제외한 10개가 일제히 올랐다. 에너지 6.5%, 산업 2.5%, 금융 2.3%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헬스케어는 0.19% 내렸다. 이날 유가는 3% 급등했다.
TS롬바르드 애널리스트들은 투자노트에서 백신은 "코로나19가 이제 큰 충격 이후 급격하게 회복하는 특징의 자연재해급 리스크로 변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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