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본토 증시 홀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 제조업이 두 달 만에 경기위축 국면에 진입하고, 노동절 연휴 휴장을 앞둔 것이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 뉴욕증시 상승 흐름을 이어받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3% 떨어진 3279.03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30여 분 앞두고 0.43% 뛴 2만2103.37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노동절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중국 증시 약세로 이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올해 중국의 노동절 연휴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총 5일로, 이 기간 중국 본토 주식시장 거래는 중단된다. 홍콩 증시는 5월 1일 및 5일에 휴장한다. 2일은 중국 본토와 홍콩 간 금리스왑시장을 상호연결하는 북향호환통 거래만 중단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4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49.0으로 기준선 50 아래로 떨어져 두 달 만에 경기수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49.8~50) 물론 전월 50.5도 밑돈 것이다. 로이터는 "4월 PMI 부진은 관세 부과 전 중국 공급업체들의 물량 밀어내기가 끝났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7% 오른 3만6045.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3월28일 이후 약 한 달 만의 최고치이자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무역파트너 간 관세 협상이 진전될 거란 기대로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일본 시장 전체 투자자 심리도 개선됐다"며 "실적 발표 관련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미 관세 협상에 대한 관망세로 지수가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낙폭은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대만 가권 지수는 0.012% 오른 2만235.03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