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폭염 소식이 들린다. 산타클로스의 고향이 있다는 북극에서 가까운 핀란드도 고온 관련 신기록을 쓰고 있다.
핀란드 공영방송 Yle와 헬싱키타임스에 따르면, 핀란드 기상청은 27일(현지시간) 전날(26일) 기준 자국 내에서 15일 연속으로 30도(℃) 이상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국가 내 특정 지역이 아닌 한 곳이라도 30도 넘는 곳이 15일 동안 매일 나왔다는 의미다.
이는 1961년 관련 데이터를 모은 이래 최장 기록으로, 그 하루 전인 25일에는 14일 연속 기록을 세우며 1972년에 만들어진 13일 연속 30도 이상 관측 기록을 깬 바 있다.
Yle방송의 기상학자 알렉시 로탄데르는 폭염이 며칠 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폭염 관련해 영국 BBC는 25일 핀란드 북부에 있는 라플란드 주 산타 마을에서 산타가 "순록에게 충분한 물을 제공하도록 하고, 매시간 한 잔씩 마시는 것을 잊지 말라"고 관련 팀에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핀란드는 북반구 유럽 대륙에서도 가장 위쪽에 자리잡은 나라다. BBC에 따르면 이 나라에서 '폭염'은 사흘 연속으로 일 최고기온이 25도를 넘는 경우로 정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