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0% 오른 4만2731.74로 오전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7분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새벽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하는 걸 목격한 도쿄 증시에서도 장 초반 반도체 관련주에 매도세가 몰렸다"고 짚었다. 신문은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50% 넘게 증가했지만, 중국 매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드리웠다"며 "다만 AI 성장 신화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지지선을 구축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중화권 증시는 희비가 엇갈린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37% 오른 3814.39를, 홍콩 항셍지수는 0.62% 빠진 2만5044.9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주요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서도 주문형 배달 서비스 부문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익 감소가 두드러지자 매도세가 나오면서 항셍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고 봤다.
SCMP는 "중국 주문형 서비스 대기업 메이투안이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8.7% 하락한 106.20홍콩달러를 기록 중"이라며 "배송 부문 경쟁사인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도 3.8% 하락한 116.90홍콩달러, 제이디닷컴은 2% 하락한 118.90홍콩달러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업계 비이성적 경쟁으로 2분기 이익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3분기 손실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