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인 척 SNS 접근해 '아동 145명' 성 착취물 제작…미국 '들썩'

10대인 척 SNS 접근해 '아동 145명' 성 착취물 제작…미국 '들썩'

이은 기자
2026.05.30 14:57
10대 소년 행세를 하며 100명 넘는 아동을 상대로 온라인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이 27일(현지시간) 아동 음란물 제작 혐의와 미성년자 강요 및 유인 혐의를 인정해 징역 33년형을 선고받았다. 10년간의 보호관찰과 성범죄자 등록도 명령받았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0대 소년 행세를 하며 100명 넘는 아동을 상대로 온라인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이 27일(현지시간) 아동 음란물 제작 혐의와 미성년자 강요 및 유인 혐의를 인정해 징역 33년형을 선고받았다. 10년간의 보호관찰과 성범죄자 등록도 명령받았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0대 소년 행세를 하며 100명 넘는 아동을 상대로 온라인 성 착취 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이 징역 33년형을 선고받았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방 검찰청에 따르면 스리랑카 출신 캐나다인인 라마난 파트마나탄(40)은 아동 음란물 제작 혐의와 미성년자 강요 및 유인 혐의 등의 유죄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 지방법원은 징역 33년 형을 선고하고, 10년간의 보호관찰과 성범죄자 등록을 명령했다.

파트마나탄은 미국 뉴저지 출신의 '브렛'이라는 10대 소년 행세를 하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등 여러 SNS(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최소 145명의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았다. 가장 어린 피해자는 6세다.

범행 기간은 2014년 3월부터 2021년 3월 체포될 때까지 약 7년에 달한다. 이는 FBI가 지금까지 처리한 사건 중 가장 큰 규모의 성 착취 사건 중 하나다.

파트마나탄은 피해자들을 칭찬하며 접근해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았고, 영상 통화를 통해 노골적인 성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기를 보여주게 하거나 개, 형제자매, 친척 등과의 성행위를 지시했고, 성인물을 보내며 성행위를 어떻게 하는지 가르치기도 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성행위를 몰래 녹화해 이를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했다. 아이들이 성행위를 거부하거나 SNS 계정을 차단할 경우 '친구나 가족에게 영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29일 피플 보도에 따르면 파트마나탄의 범행은 한 피해자의 어머니가 "딸이 SNS에서 스토킹을 당하고 라이브 방송 중 노골적인 성행위를 강요받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10대 소년 행세를 하며 100명 넘는 아동을 상대로 온라인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스리랑카 출신 캐나다인 라마난 파트마나탄(40·사진)이 27일(현지시간) 아동 음란물 제작 혐의와 미성년자 강요 및 유인 혐의를 인정해 징역 33년형을 선고받았다. 10년간의 보호관찰과 성범죄자 등록도 명령받았다. /사진=토론토 경찰
10대 소년 행세를 하며 100명 넘는 아동을 상대로 온라인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스리랑카 출신 캐나다인 라마난 파트마나탄(40·사진)이 27일(현지시간) 아동 음란물 제작 혐의와 미성년자 강요 및 유인 혐의를 인정해 징역 33년형을 선고받았다. 10년간의 보호관찰과 성범죄자 등록도 명령받았다. /사진=토론토 경찰

이후 IP 주소 추적을 통해 파트마나탄은 부모, 형과 함께 살던 캐나다 토론토 자택에서 체포됐다.

파트마나탄은 아동에 대한 성적 관심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후 다크 웹을 통해 참수 장면을 묘사한 영상 등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봤다고 인정했으며, "형제자매간 근친상간 영상을 즐겨 봤다"고 진술했다.

파트마나탄은 캐나다 대학을 중퇴한 뒤 도박에 빠졌으며, 30세 무렵부터는 도박과 게임, 음란물 시청 등 온라인 활동에만 몰두하며 고립된 생활을 이어오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파트마나탄은 2022년 10월 캐나다에서 저지른 유사 범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12년 형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이다. 미국에서 선고된 형량은 캐나다 형기에 추가로 집행된다.

제닌 피로 미 연방검사는 "피고인은 수년간 온라인에서 조직적으로 아동을 물색했다. 145명 이상의 피해자를 표적으로 삼아 어떤 아이도 겪어서는 안 될 끔찍한 일들을 저질렀다"며 "미국은 국경이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자들의 도피처가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 범죄자가 국경 양측에서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협력해 준 캐나다 측에 감사드린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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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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