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 놀랐다" 눈알 없는 공포의 가면…중국 누리꾼도 '부글'

양성희 기자
2025.09.12 06:49
중국에서 한 외국인 교사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안에서 공포감을 주는 가면을 쓰고 창문을 내렸다가 논란을 샀다./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갈무리

중국에서 한 외국인 교사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안에서 공포감을 주는 가면을 쓰고 창문을 내렸다가 논란을 샀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국 항저우 한 고속도로에서 공포스러운 가면을 쓴 사람이 차량 조수석 창문을 내리고 다른 차량의 사람들을 쳐다봤다.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시민이 발견하고 SNS(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찍어 올리면서 논란이 커졌다.

영상을 올린 시민은 "창문을 내리더니 우리를 쳐다봤다"며 "일부러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에 같이 타고 있던 다른 사람은 너무 놀라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현지 경찰은 조사에 나섰다. 가면 쓴 사람의 정체는 항저우 한 학교에서 근무하는 40대 외국인 교사로 드러났다.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차에 앉아 가방을 뒤지다가 가면을 발견해 웃기려고 써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로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교사는 머리를 숙였고 고속도로에서 자신을 발견한 시민에게도 사과 인사를 전했다.

현지 SNS에서는 "정말 위험하다", "고속도로에서 이런 행동은 금지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놀란 사람이 운전하다가 통제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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