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수입 목재 및 가구에 대한 새 품목 관세가 한국시간 14일 오후1시1분 정식 발효됐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동부시간 기준 14일 오전 0시1분(한국시간 오후 1시1분)부터 자국으로 수입되는 목재에 10%, 소파처럼 천을 씌운 가구 및 욕실 수납장, 주방 싱크대 같은 가구에 25%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가구 관세는 내년부터 추가 인상된다. 천을 씌운 가구는 30%, 욕실 수납장과 싱크대는 50%까지 관세가 오른다.
다만 미국과 무역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한 영국과 일본과 유럽연합(EU)엔 특별히 관세 부담 경감 조치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영국엔 10%, 일본과 EU엔 15%로 관세율이 각각 제한된다.
이번 관세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다. 이 조항은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에게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부과한다. 자동차, 철강 등에 부과된 품목 관세의 배경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재와 가구에 대한 관세가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고 가구 제조 산업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란 입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러한 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높이고 해외에서 자재를 수입하는 주택 건설 등 산업 전반을 둔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