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끝나지 않아" 해리스 대선 재도전 시사

김하늬 기자
2025.10.27 04:13

"여론조사 크게 신경 안써"

[뉴욕=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뉴욕 타운홀에서 열린 회고록 '107일' 출간 기념행사(북 투어)에서 발언하고 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저서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대선 재선 도전이 무모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의 중도 사퇴로 대선 후보로 나선 해리스는 당시 선거 운동을 107일밖에 할 수 없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에게 패배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사진)이 대선 재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25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해리스 전부통령은 BBC와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I'm not done)며 "마무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조카손녀 세대를 언급하면서 "그들은 여성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을 반드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진행자가 "그 여성 대통령이 당신이냐"고 질문하자 해리스는 "그럴 수 있다"며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군 중에서 비교적 높지 않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를 믿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최근 해리스 전부통령은 지난 대선과정을 다룬 '107일'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낸 뒤 책을 알리는 국내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출간을 계기로 차기 대선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리스는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파시스트처럼 행동하고 권위주의 정부를 운영할 것이라는 자신의 예측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백악관 공보담당 애비게일 잭슨은 해리스의 인터뷰에 대해 "미국인은 그의 터무니없는 거짓말에 관심없다"며 "그래서 외국 언론에 불만을 털어놓은 것같다"고 말했다. BBC는 영국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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