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인프라 투자 전문 기업 에퀴틱스, 투자자 포럼 개최

김상희 기자
2025.11.04 16:28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5 에퀴틱스 투자자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주한영국대사관

주한영국대사관은 영국의 인프라 투자 전문회사 에퀴틱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5 에퀴틱스 투자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 투자처로서의 영국'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포럼은 서울에서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폴 윈터스 에퀴틱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사업개발 총괄, 이상헌 한국대표를 비롯해 국내 주요 연기금, 보험사, 자산운용사의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크룩스 대사는 '변화하는 세상 속 한국 자본의 신뢰받는 파트너'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신뢰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영국은 법치주의, 정책 일관성, 투명한 규제,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 자본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현대 산업전략'을 설명하며 "향후 10년간 청정에너지, 첨단제조, 디지털 기술 등 8대 핵심 산업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퀴틱스는 2016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현재까지 약 16억 파운드(약 2조 7000억 원) 규모의 한국 자본을 플래그십 펀드 및 SMA(개별 운용 계좌)를 통해 유치했다. 현재 영국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에 약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 규모의 한국 기관투자 자본을 운용 중이다.

폴 윈터스 COO는 "한국 투자자들은 이미 영국의 해상풍력, 송전,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2025년 주요 프로젝트인 'HARP', 'Eelpower', 'Greenlink'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 폭을 한층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한국대표는 "한국 기관투자자들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역량은 영국의 성장 방향성과 완벽히 맞닿아 있다"며 "에퀴틱스는 한국 자본이 영국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인프라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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