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베일리(Jonathan Bailey·37)가 올해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혔다.
미국 피플지는 4일(현지시간) 방송된 NBC 예능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2025년 가장 섹시한 남자에 베일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상자는 배우 겸 감독 존 크라신스키(John Krasinski)다.
베일리는 인터뷰에서 "정말 큰 영광이다. 물론 엄청난 칭찬이자, 솔직히 말해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플지가 이런 상을 나에게 줬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섹시한 남자의 가치를 진심으로 아는 사람에게 주는 영예라고 생각한다"고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영화 '위키드'에서 매력적인 왕자 피예로 역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에서는 앤서니 브리저튼 역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 쇼타임 드라마 '길 위의 연인들(펠로우 트래블러스)'로 2024년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7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새로운시작'에서도 활약했다.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키운 그는 "5살 때 할머니와 함께 뮤지컬 '올리버'를 본 뒤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2년 뒤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무대에 올랐다"고 회상했다. 올해 초에는 영국 런던에서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2세 주연으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공개적으로 게이임을 밝힌 베일리는 성소수자 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재단 '더 셰임리스 펀드'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 그는 "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가 지금 커다란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전문가들과 만나 함께 잠재력을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피플지 커버에는 베일리와 함께 그의 반려견 벤슨(Benson)도 등장한다. 그는 "이 소식을 비밀로 하라길래 결국 벤슨에게만 털어놓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피플지의 '가장 섹시한 남자' 선정은 1985년 멜 깁슨을 시작으로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데이비드 베컴, 드웨인 존슨, 폴 러드, 마이클 B. 조던, 존 레전드 등 세계적인 배우와 셀러브리티들이 차례로 이름을 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