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일부 지역에서 지방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민주당의 애비게일 스팬버거가 공화당의 윈섬 얼-시어스를 누르고 버지니아 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로 당선됐다.
CNN 등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45분 기준 개표율 66% 상황에서 스팬버거는 55.5%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한때 주요 경합 주였던 버지니아주는 2004년 이후로는 공화당 후보를 선택한 적이 없었으나 2021년에는 공화당의 글렌 영킨이 당선됐다.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공화당에 대한 반발이 높아지면서, 전직 하원의원이자 CIA(중앙정보국) 요원 출신인 민주당 스팬버거가 다시 주지사 자리를 꿰찼다.
공화당의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인 얼-시어스 부지사도 하원의원을 지낸 전직 해병대 출신이자 유색인종 여성으로, 누가 당선돼도 이 지역 최초 여성 주지사 타이틀이 예정돼있었다. 얼-시어스의 득표율은 44.3%로 스팬버거에 11.2%포인트 뒤처진 상태다.
버지니아주는 부지사도 '민주당 여성'이 차지했다. 인도계의 가잘라 하슈미는 전직 보수 토크쇼 진행자이자 최초의 게이 부지사 후보였던 공화당 존 리드를 누르고 미국 최초의 무슬림 여성 부지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