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발기부전" 법정서 고백?…'여학생 성적학대' 67세 교장의 최후

채태병 기자
2025.11.06 09:59
영국의 한 중등학교 교장이 4년 동안 여학생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문제의 교장 닐 포든(67)의 모습. /사진=영국 The Mirror 갈무리

영국의 한 중등학교 교장이 4년 동안 여학생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영국 매체 더미러는 4일(현지시간) 웨일스의 한 중등학교 교장 닐 포든(67)이 4명의 여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든은 지난해 5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포든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데, 당국은 아동보호를 목적으로 포든의 범죄 공개서를 작성 후 공개했다.

포든의 범죄는 2023년 9월 피해자 A양이 용기를 내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A양은 교직원에게 휴대전화 속 사진과 메시지를 보여주며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알렸다.

A양 핸드폰에는 포든이 보낸 성적인 사진과 메시지가 다수 저장돼 있었다. A양은 "수개월 동안 교장과 관계를 가졌다"고 털어놨다.

교직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포든을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포든은 4년간 4명의 소녀를 상대로 19건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에 넘겨진 포든은 법정에서 "난 발기부전이라 성적인 행위가 불가능하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포든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그는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조사 당국은 포든에 대해 "그는 교묘하고 통제적인 성향의 소아성애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포든은 (지위를 이용해) 대놓고 범죄를 저지르는 환경을 만들었다"며 "그를 체포할 수 있게 한 젊은 피해자의 용기는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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