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노동력 수요를 보여주는 구인 건수가 지난해 11월 들어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밖 고용지표에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지난해 11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715만건으로 전달(745만건)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2024년 9월(710만건)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60만건)도 밑돌았다.
시장에선 구인 건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고용시장 약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다만 실업이 급격히 늘어나는 조짐이 없는 만큼 인공지능(AI) 기술 발달과 경기 불확실성 영향이 맞물리면서 확산하고 있는 '해고도 채용도 없는' 미묘한 균형 상태가 이어지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달보다 4만1000명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11월 민간 고용이 2만9000명 감소했던 데 비해 고용 추이가 반등하긴 했지만 증가 폭은 시장 전문가 예상치(4만8000명 증가)를 밑돌았다.
구인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23분 현재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30%(0.18%) 하락한 6932.51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3% 밀린 4만9101.06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