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톤보리서 10대 3명 흉기 피습…1명 사망·2명 부상

김승한 기자
2026.02.16 18:05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거리. /사진=머니투데이

일본 오사카 번화가 도톤보리에서 10대 남성 3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일본 경찰은 20대 남성을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16일 NHK, 마이니치신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오사카부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30분경 오사카시 나니와구에서 21세 남성 A씨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55분경 오사카 미나미 지역 도톤보리에서 17세 소년 3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1명은 숨졌고, 다른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이며, 또 다른 1명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피해자들을 포함해 7~8명의 남녀가 함께 있었으며, A씨와 말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A씨가 사건 직전 한 10대 여성에게 이른바 '민폐 행위'를 했고, 이를 본 소년들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격화된 정황이 확인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 중심부라며, 피의자와 피해자들이 어떤 형태로든 서로 알고 지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칼로 위협하려 했을 뿐이며, 상대가 달려와 가슴 부근을 찔렀다.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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