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아마존도 '비상'…중동 사무실 폐쇄·재택근무 전환

김종훈 기자
2026.03.04 20:32

구글 직원들은 회의차 두바이에 모였다가 발 묶여

지난 1일(현지시간) 위성사진기업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습 현장./로이터=뉴스1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엔비디아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무실 폐쇄를 결정했다. 아마존도 중동 지역 직원들에게 원격 근무를 지시했다.

미국 CNBC는 엔비디아가 두바이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직원 근무를 원격 근무로 전환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위기관리팀이 중동 갈등 영향 아래 놓인 직원들과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는 엔비디아 직원 6000명이 근무 중이다. 황 CEO는 "엔비디아 직원과 가족들은 현재까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바레인, 쿠웨이트, 이집트, 터키,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들에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와 함께 "정부 지침을 따르라"는 지시를 내렸다. 아마존은 이란의 보복 공습으로 UAE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2곳, 바레인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1곳이 드론 공격을 받는 피해를 입었다.

회의를 위해 두바이에 모였던 구글 직원 수십명은 이란 공습 때문에 발이 묶였다. 공습 때문에 항공편이 취소돼 두바이에서 나오지 못한 것. 두바이에서 나오지 못한 직원들은 대부분 중동 지역 직원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급변하는 중동 상황을 주시 중"이라며 "해당 지역 직원들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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