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아들 절친과 성관계한 시장…친동생도 미성년 성범죄자

16살 아들 절친과 성관계한 시장…친동생도 미성년 성범죄자

이은 기자
2026.03.04 16:08
16살 아들의 절친과 성관계를 맺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소도시의 전 시장이 유죄 평결을 받은 가운데 그의 친동생도 미성년자 성범죄로 중형을 선고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사진=미국 루이지애나주 보레가드 패리시 보안관 사무소
16살 아들의 절친과 성관계를 맺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소도시의 전 시장이 유죄 평결을 받은 가운데 그의 친동생도 미성년자 성범죄로 중형을 선고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사진=미국 루이지애나주 보레가드 패리시 보안관 사무소

16살 아들의 절친과 성관계를 맺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소도시의 전 시장이 유죄 평결을 받은 가운데 그의 친동생도 미성년자 성범죄로 중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KPL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데리더의 전 시장 미스티 로버츠(43)는 이날 열린 미성년자와 성관계 및 음란 행위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로버츠는 시장으로 재임 중이던 2024년 7월 자기 집에서 열린 수영장 파티에서 아들 친구였던 16세 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던 로버츠는 비키니 차림으로 아들 친구인 피해 소년에게 추파를 던졌으며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이어갔다. 로버츠가 피해 소년과 함께 있는 모습은 파티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에 포착됐다.

로버츠의 자녀들은 지난해 수사 과정에서 어머니가 10대 소년과 성관계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로버츠의 딸은 어머니와 10대 소년이 서로 얽혀있는 모습을 봤다고 했으며, 아들은 "창문 틈으로 어머니와 자기 친구가 성관계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당일 아들은 어머니 로버츠에게 "(지금 벌어지는 일은) 말도 안 된다"며 "그 아이는 겨우 열일곱이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으며, 로버츠의 전 시누이 역시 로버츠의 아들이 '엄마가 자기 절친과 성관계했다'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로버츠가 사건 당시 범행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증거도 제시했다.

로버츠는 피해자 어머니가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문자를 보내자 "피임약 복용 중"이라고 답하며 그를 안심시켰다. 이후 그는 이 대화 내용을 캡처해 친구들과의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고, 친구들이 사후 피임약 복용을 권유하자 집으로 약을 배달 주문했다.

배달원은 법정에서 "'미스티 C'라는 고객의 요청으로 사후피임약을 구입해 집 앞에 두고 갔다"고 증언했다. 과거 핼러윈 때 자녀들을 데리고 놀러 온 적이 있는 집이라 이곳이 로버츠 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로버츠가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전 시누이와 전남편의 증언도 나왔다. 전 시누이는 로버츠가 범행을 목격한 조카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죽을 때까지 거짓말을 해라"라고 지시했다고 증언다. 전 남편도 "로버츠가 10대 소년과 성관계를 가졌고 아이들이 그 장면을 목격했다고 고백했다"며 "(범행과) 관련한 질문을 받으면 부인하라고 종용했다"고 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아들이 로버츠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이를 역겨워했다"고 증언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로버츠가 당시 시장이자 자기 직장 상사였기에 보복이 두려웠으나,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주 경찰과 검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로버츠는 체포 직전인 2024년 7월 데리더 시장직에서 사임했다. 로버츠의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17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다.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및 음란 행위 혐의는 각각 최대 10년의 징역형,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로버츠가 유죄 평결을 받은 가운데 그의 친동생 브래든 로버츠(40)도 미성년자 성범죄로 중형을 선고 받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남매가 나란히 미성년자 성범죄에 휘말린 것이다. 브랜든은 지난해 11월 13세 소녀와 또 다른 젊은 여성을 강간한 혐의를 인정해 징역 32년을 선고 받았다. 브래든은 2024년 10월 체포됐는데 이는 누나 미스티가 체포된지 두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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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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