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한 전처 묘소 찾은 남편…"아직도 챙기냐" 서운하다는 아내

이은 기자
2026.03.10 09:53
사별한 전처의 묘소를 찾았다가 현재 아내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별한 전처의 묘소를 찾았다가 현재 아내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유명 고민 상담 칼럼 '디어 애비'(Dear Abby)에는 사별한 전처의 묘소를 방문한 것을 안 현 아내가 서운함을 토로해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성 A씨는 아내와 함께 오래전 세상을 떠난 장인의 묘소를 찾아 꽃을 두고 왔다. 차로 돌아가기 전 A씨는 잠시 차를 세우고 전처 묘소에 조화가 아직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했다.

아내는 A씨가 세상을 떠난 지 16년이 넘은 전처의 묘소를 여전히 확인한다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A씨는 "16년 전 두 번째 아내이자 지금 아내와 결혼했다. 지금까지는 행복한 결혼 생활이었다. 그런데 아내가 제가 아직도 전처 묘소에 찾아가는 것이 서운하다더라"라고 토로했다.

A씨는 "얼마나 자주 가냐고 묻길래 1년에 두 번 정도 간다고 하니 아내가 화를 냈다"며 "부모님 묘소도 근처에 있어서 가끔 찾아가는 건데 내가 잘못한 거냐"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대해 상담가 디어 애비는 "아내가 유치하게 행동하고 있다"며 현 아내의 반응이 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만나기 전 과거가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전처 묘소를 확인하는 것은 현 아내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의 현 아내를 향해 "질투심으로 인해 좋은 관계를 망치기 전에 그만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어 애비는 1956년 폴린 필립스가 '애비게일 반 부렌'이라는 필명으로 창간한 미국의 고민 상담 칼럼으로, 현재는 필명에 대한 법적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딸 잔느 필립스가 칼럼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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