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날 하락장을 딛고 반등세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거의 끝났다"고 말한 뒤 중동의 긴장 상황이 가능한 한 빨리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17% 오른 5만4399엔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그간 하락했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종목들 중심으로 상승했다. 미쓰이스미토모 DS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시장 분석가는 "중동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단기 시장 회복을 예상하며 매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화권에선 대만 가권지수가 3.41% 오른 3만3203.84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30% 오른 4109.01에, 홍콩 항셍지수는 0.98% 오른 2만5657.49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CBS 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뉴욕증시가 먼저 반등했다. 9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영업일 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며 전장 대비 0.50%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가능성 발언으로 국제 유가가 하루만에 101달러에서 80달러대까지 떨어진 영향이 컸다. 이 영향으로 오전 아시아 증시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