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레소] "48시간 내 개방" 최후통첩 날린 트럼프… 금융시장 공포 최고조

정이슬 MTN PD
2026.03.23 11:28
이란 전쟁 확전 우려와 월러 연준 이사의 금리 동결 시사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4주 연속 하락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최후통첩을 날렸고, 이란은 미 국채 보유 글로벌 금융기관 타격으로 맞서 글로벌 금융·안보 위기가 고조됐다. 사모신용 시장의 환매 공포와 카타르 LNG 쇼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공동 창업자의 칩 밀반출 혐의로 주가가 폭락하며 반도체 공급망 전체로의 파장 우려가 제기됐다.

▶ "이란전 확전 공포" 뉴욕증시 200일선 붕괴

이란 전쟁이 4주 차에 접어들며 미 국방부의 지상군 투입 보도와 베센트 재무장관의 '카르그섬(석유 핵심 거점) 파병 가능성' 언급이 겹치며 확전 우려가 극에 달했습니다. 이에 나스닥이 2% 급락하는 등 3대 지수가 4주 연속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하향 이탈했습니다.

▶ 월러 이사 "금리 동결로 선회" 국채금리 발작

'매파'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금리 인하 지연 및 '동결'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전쟁 장기화가 물가 압력을 높일 것이란 경고에 2년물, 10년물 국채 금리가 각각 6bp, 11bp 급등하며 고금리에 취약한 기술주 투심을 짓눌렀습니다.

▶ 트럼프 "48시간 내 호르무즈 개방하라" 최후통첩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을 요구하며, 거부 시 발전소 초토화 등 모든 군사 옵션을 동원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이란 역시 "미 국채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기관을 타격하겠다"며 맞불을 놓아, 다가오는 데드라인(한국시간 24일 오전) 전후로 글로벌 금융·안보 복합 위기가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 사모신용 '환매 공포' & 카타르 LNG 쇼크 현실화

위험 신호가 곳곳에서 켜지고 있습니다. 사모신용 시장의 환매 요청이 급증하자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숏 베팅(공매도)' 옵션 상품을 출시하며 하락장에 대비하고 나섰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걸프발 LNG 운반선 도착이 끊기면, 비축량이 부족한 아시아 국가(한국 포함)를 중심으로 치명적인 '가스 공급 절벽'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창업자 '칩 밀반출' 33% 대폭락

반도체 업계에 초대형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SMCI의 공동 창업자가 엔비디아의 핵심 AI 칩을 중국으로 대규모 밀반출한 혐의로 미 검찰에 기소되며 주가가 주말 사이 33% 폭락했습니다. 미 정부의 강력한 수출 통제 위반 조사가 반도체 공급망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는 공포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마저 급락하며 국내 기업들(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불똥이 튈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머스크는 자체 AI 칩 생산 공장인 '테라팹'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탈(脫) 엔비디아 행보를 보였습니다.)

*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 이 영상은 매일 오전 유튜브 [MTN 월가워즈]에서 다시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 영상편집 : 조배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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