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월 14~15일 방중… 정상회담 전 이란 종전 시사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3.27 04:10

백악관 "전쟁 4~6주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10월 경주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백악관

당초 다음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및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한 차례 연기된 끝에 오는 5월 중순으로 정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을 그 전에 끝내는 것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5월14, 15일에 열릴 예정"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올해 추후 발표될 일정에 따라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답방을 워싱턴DC에서 주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베이징을 방문,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6일 이란과 전쟁을 이유로 방중일정을 한 달 정도 연기하자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최근까지 정상회담 일정을 다시 잡기 위해 논의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일정을 5월 중순으로 다시 확정한 것은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과 전쟁을 다음달 중순 이전에는 마무리하겠다는 의중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와 관련, 레빗 대변인은 "우리는 이란과 전쟁기간을 약 4~6주로 추정한다고 말해왔다"며 "그런 점에서 계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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