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엉망" 음식값 환불 요구한 손님…이 말에 "그냥 먹겠다" 돌변

"포장 엉망" 음식값 환불 요구한 손님…이 말에 "그냥 먹겠다" 돌변

김소영 기자
2026.03.27 06:29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배달 음식 포장 상태에 불만을 품고 환불을 요구하던 손님이 "음식을 회수하겠다"고 하자 돌연 태도를 바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5일 자영업자·소상공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님이) 전화 와서 '기사님이 음식을 던지듯 놓고 가 포장 상태가 엉망이라 먹을 수가 없다'며 환불해 달라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A씨는 배달 플랫폼의 배달 시스템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는 가게가 아닌 플랫폼 측에 문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손님은 이미 본사에도 연락했다며 "환불해 주거나 음식을 다시 만들어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거절하면 말싸움만 날 뿐이고, 리뷰 테러도 당할 것 같아 걱정돼 한발 물러섰다"며 "음식을 다시 만들어 보내기 전, 배달한 음식부터 회수해야 하니 고객에게 '주소 알려달라. 배달 기사를 보내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손님은 일행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A씨는 "휴대폰 음성 차단을 잘못했는지 자기들끼리 하는 얘기가 다 들렸다"며 "고객이 '배달 플랫폼도, 가게도 그동안 안 하던 회수를 왜 지금 한다고 난리냐'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고객이 "음식 멀쩡한데 이번엔 그냥 먹자"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고객은 A씨에게 "됐다. 그냥 대충 먹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A씨는 "'이번엔'이라고 하는 걸 보니 한두 번이 아닌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뻔뻔하다", "상습범인 것 같다", "음식 회수한다고 하면 다들 저런 반응이더라", "저런 사람들 환불이 목적이다. 공짜로 먹으려다 실패한 거다. 무조건 회수해야 한다", "스트레스받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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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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