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시즌' 일본 여행 성수기인데…홋카이도, 내달 1일부터 숙박세 도입

차유채 기자
2026.03.31 13:49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홋카이도가 4월 1일부터 호텔·여관 이용객을 대상으로 숙박세를 부과한다.

3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홋카이도는 관광객이 도내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별도의 지방세인 숙박세를 징수하기로 했다.

일본의 숙박세는 각 지역 조례에 따라 금액과 부과 방식이 달라진다. 홋카이도의 경우 1인 1박 기준 숙박 요금이 2만엔 미만이면 100엔, 2만엔 이상 5만엔 미만은 200엔, 5만엔 이상은 500엔이 적용된다.

도는 숙박세로 연간 약 45억엔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이를 별도 기금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도입 첫해인 2026년에는 약 32억엔 수준의 세입이 예상된다. 이 중 25억엔가량은 관광업계 지원금으로 활용돼 시설 개선과 서비스 향상 등에 쓰일 예정이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270만명으로 사상 처음 4000만명을 넘어섰다. 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세금 등을 통한 관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교토 역시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 투숙객에게 최대 1만엔의 숙박세를 부과하고 있다. 또 관광객 증가로 인한 혼잡 문제를 이유로 시영버스 요금에 시민과 관광객을 구분하는 이중요금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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