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이란, 파키스탄 제안 '2주 휴전안' 긍정 검토"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4.08 05:35

[미국-이란 전쟁]

지난 5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엔켈랍 광장에서 한 여성이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폐쇄돼 있다"는 문구가 적힌 광고판 옆에서 이란 국기를 들고 있다. /테헤란(이란) AFP=뉴스1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전쟁 종식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외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한을 2주간 연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란 형제들은 선의의 표시로 호르무즈 해협을 2주 동안 개방해줄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또 "외교가 전쟁을 결정적으로 종결시키는 데 이를 수 있도록 모든 교전 당사자들이 지역의 장기적 평화와 안정이라는 이익을 위해 어디에서든 2주간 휴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의 이 같은 제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제시한 협상 시한을 4시간여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협상 시한으로 정하고 시한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 등 민간시설을 공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