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 종식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지 하루만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협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중동지역 긴장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유인 브렌트유 5월물 선물은 정산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4.6% 오른 배럴당 104.49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적대행위 종식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배럴당 99.94달러로 10.9% 급락한 지 하루만에 다시 100달러대로 돌아간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정산가도 배럴당 92.35달러로 전장보다 4.8% 상승하면서 하루만에 다시 90달러를 넘어섰다.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 사실을 부인하면서 유가 우려가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 미국은 협상 사실을 공개한 이후에도 이란 공습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월가에선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지 않는 분위기다. 맥쿼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4월 말까지 이어질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7월 기록한 사상최고치 배럴당 147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