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에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국가에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이 관세는 즉시 발효될 것"이라며 "어떠한 예외나 면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이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다른 게시물에서 "미국은 우리가 매우 생산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는 이란과 긴밀한 협력할 것"이라며 "(이란의) 우라늄 농축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란과 협력해 깊숙이 매립된 모든 핵 잔해를 파헤쳐 제거할 것"이라며 "이 지역은 지금까지 계속 정밀한 위성감시 아래 있었고, (미국의) 공격 이후 어떤 것도 손상되거나 변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미국이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해 공격했던 이란의 지하 핵시설에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급 우라늄을 모두 꺼내서 제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관세 및 제재 완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앞서 미국이 제안한 평화안 15개 항 중 상당수가 이미 합의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앞서 미국과의 일시적인 휴전은 없고, 미국이 제안한 15개 항도 거부한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전날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시한 종료 90분가량을 앞두고 미국과 2주간 휴전에 극적 합의했고, 오는 10일 미국 대표단과 카자스탄에서 종전 합의를 위한 대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