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공식화하면서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 10시부로 대이란 해상 봉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예고한 대로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이란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는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은 막지 않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봉쇄 작전을 위해 15척 이상의 미군 함정이 배치됐다.
이에 대해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이란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 포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합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해군 158척 함정이 완전히 파괴돼 가라앉았다"며 "만약 어느 함정이라도 봉쇄구역에 접근한다면 즉시 제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