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교사가 다락방에서 우연히 찾은 '희귀 포켓몬 카드' 3장의 가격이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14일(현지 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교사 앤드루 브라운드는 최근 다락방을 정리하던 중 약 20년 전 모아뒀던 포켓몬 카드 컬렉션을 다시 발견했다. 그는 이 가운데 상태가 특히 좋은 희귀 카드 3장을 선별해 오는 16일 영국 서리주 워킹의 경매회사 이웍스(Ewbank's)에 출품하기로 했다.
이 카드 3장의 예상 낙찰가는 총 2만5000파운드(한화 약 5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카드는 '스카이리지 리자몽 홀로' 카드로, 미개봉 수준의 최상급 상태를 유지해 8000~1만2000파운드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됐다.또 다른 카드는 준최상급 상태로 7000~1만파운드, 리버스 홀로 버전은 1600~2200파운드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운드는 어린 시절인 8세부터 15세 무렵까지 포켓몬 카드를 열심히 수집했지만, 대부분은 많이 사용해 가치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다락방에서 꺼낸 카드 가운데 일부가 원래 포장 상태를 유지한 채 깡통 속에 보관돼 있었다. 이를 본 수집가 친구가 높은 가치를 알려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브라운드는 "어릴 때 정말 열심히 포켓몬 카드를 모았지만 대부분은 낡고 사용감이 많아 별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다락방을 정리하다가 원래 포장지에 들어 있고 상태도 매우 좋은 카드 몇 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가 카드의 가치를 말해줬을 때는 어지러울 정도로 놀랐다"고 했다.
브라운드는 이번 경매 수익금을 오는 8월 결혼식 비용에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