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상에 담배 물린 이스라엘군…예수상 훼손 이어 또 신성모독

김소영 기자
2026.05.07 10:52
이스라엘 군인이 불붙인 담배를 성모 마리아상 입 부분에 갖다 댄 모습. /사진=예루살렘포스트 홈페이지 갈무리

예수상 훼손 논란을 일으킨 이스라엘군이 이번엔 성모 마리아상을 모욕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6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최근 SNS(소셜미디어)엔 이스라엘 군복 차림 남성이 입에 담배를 문 채 성모상을 오른팔로 껴안고 왼손으론 불붙인 담배를 성모상 입 부분에 가져다 댄 영상이 확산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해당 행동은 군인들에게 요구되는 가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군인에게 엄중한 징계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모든 종교와 공동체의 종교 및 예배의 자유, 성지 및 종교 상징물을 존중한다"며 "종교 시설이나 종교 상징물을 포함한 민간 인프라를 훼손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군인이 레바논 남부 기독교 마을인 데벨에서 예수상을 망치로 훼손하는 모습. /사진=X 갈무리

해당 영상이 촬영된 곳은 레바논 남부 기독교 마을인 데벨로, 앞서 지난달 이스라엘 군인이 예수상을 십자가에서 끌어 내린 뒤 머리를 망치로 내리치며 훼손하고 공동 시설물을 파괴해 물의를 빚었던 곳이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훼손자와 촬영자 등 2명을 전투 보직 해임과 30일간 군 교도소 구금형에 처했다.

또 이스라엘 병사들이 데벨 외곽에서 태양광 패널과 차량을 훼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최근 SNS에서 확산해 이스라엘군이 조사에 나선 상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