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日 닛케이, 5.72%↑…사상첫 6만3000 넘나[Asia오전]

'연휴 끝' 日 닛케이, 5.72%↑…사상첫 6만3000 넘나[Asia오전]

정혜인 기자
2026.05.07 11:39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강세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가능성, 국제유가 급락 등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황금연휴(골든위크) 휴장 후 첫 거래일인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72% 급등한 6만2915.8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급등으로 사상 첫 6만2000 돌파한 데 이어 사상 첫 6만3000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와 국제유가의 7%대 급락 소식에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며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할 거란 우려가 후퇴하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 공급 차질에 직면했던 화학 섹터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수세 유입이 가장 강력한 곳은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 분야"라며 일본 골든위크 기간 중 한국 삼성전자, 미국 AMD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상승 배경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쓰이 증권 애널리스트는 "AI 수요 확대 속 반도체 메모리와 CPU(중앙처리장치) 등 공급 부족 협상이 더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이와증권의 쓰보이 유고 일본·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지난달에는 중동 혼란 속에서 고유가 영향이 적은 종목을 위주로 나타났던 소극적인 매수세가 최근에는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에 힘입어 적극적인 매수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화권 증시에서는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가 한국 시간 오전 11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0.16% 뛴 4166.71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1.33% 상승한 2만6562.51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2.25% 오른 4만2065.52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던 가권 지수는 4만2131.81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동 분쟁이 종식되면 이런 상승세는 더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합의가 예상대로 이뤄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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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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