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공포와 이란전쟁 불확실성으로 18일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 하락한 6만843.09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급락한 영향을 이어받았다.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2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 정세 불안감도 더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협상안을 거부한 이란에 대해 군사작전 재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액시오스는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최고위 국가안보 참모진을 소집해 군사 옵션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17일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해당 문제를 논의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전쟁을 재개할 경우 미국도 함께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압박하며 경고성 메시지를 연달아 내놨다. 그는 액시오스 전화 인터뷰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란이 더 나은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이전보다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이란에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서둘러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내놓은 종전안을 이란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종전 협상은 교착 국면에 빠진 상태다. 지난 2월28일 시작된 이란전쟁은 3개월째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1.32%, 1.34% 내려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